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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인플레 목표 무난히 달성…부채 축소 필요"

최종수정 2014.04.23 14:33 기사입력 2014.04.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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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일본의 2013 회계연도(2013년 4월 1일∼2014년 3월 31일)의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를 초과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일본 의회에서 "지난해 회계연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치 0.7%를 소폭 넘어설 것으로 본다"면서 "이는 일본 경제가 내년 봄까지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나카소 히로시 BOJ 부총재 역시 소비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세 인상으로 기업들의 고용비용 상승 등 고통이 따르겠지만 경기회복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구로다 총재와 나카소 부총재는 믈가상승세가 예상보다 빠른 만큼 현재로써는 추가완화 정책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구로다는 "경기회복과 물가상승 추이를 지켜본 뒤 추가 정책을 내놓을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면서 "물가가 목표에 미달할 경우에만 통화완화 정책을 논의할 것이란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상승으로 금리가 급등할 경우 BOJ가 행동에 나서야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예상 범위 안에 들 경우 부채비용 축소를 위해 무제한 자산매입을 이어가지는 않을 것이란 발언도 했다. 국채금리 상승은 경기회복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이를 막기 위해 무리한 시장개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가 천문학적인 수준의 부채 축소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뜻도 들어있다.
다이치생명보험의 쿠마노 히데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로다 총재는 내년 2차 소비세 인상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서 "BOJ가 영원히 국채매입을 할 수 없으며 정부가 부채 축소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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