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화그룹 및 대한승마협회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협회 후원사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씨는 갤러리아승마단 소속 선수로 국가대표에 뽑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012년 국제마장마술대회에서는 한국 선수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일명 협회가 '공주 승마' 논란에 휩싸이자 신은철 회장과 김효진 실무부회장, 전유헌 이사, 손영신 이사 등 한화그룹 관련 이사진 4명이 사퇴하며 협회 후원을 사실상 중단했다. 정치적인 문제에 휩쓸리는 것에 부담을 느껴 승마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한국 승마계의 발전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되살리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국가적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