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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친환경 사회적기업 선발…종합적 지원

최종수정 2014.04.21 09:30 기사입력 2014.04.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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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스쿨도 개설 운영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함께 더 멀리'는 한화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이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신념이다. 한화그룹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도 여기에 밑바탕을 두고 있다.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일조하는 것이 곧 한화그룹의 경영 철학을 실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한화그룹은 사회적기업 설립과 지원의 노하우가 축적된 '재단법인 함께일하는재단'과 협력해 지난 2012년 3월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 사업은 친환경적 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을 발굴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제품 개발, 홍보ㆍ마케팅, 판로 개척, 멘토링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핵심은 향후 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실제 한화그룹이 이 사업을 진행한 지 2년 만에 의미 있는 결실도 나타나고 있다. 지원을 받은 사회적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률이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경영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
한화그룹은 사회적기업 및 환경 분야의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구성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 및 심사위원단 평가회의 등을 거쳐 1차년도인 2012년에는 최종 18개, 2013년에는 20개의 친환경 분야 사회적기업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친환경 가치창출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인지와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다. 선정된 이들 기업에는 약 1년 동안 사업자금 지원과 함께 경영컨설팅, 1:1멘토링과 더불어 판로개척을 위한 (모의) 투자설명회까지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됐다.

또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해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해 경영학 기초, 전략경영, 마케팅, 인적자원관리, 회계, 친환경 분야, 협동조합 등 22개 강좌로 구성된 비즈니스 스쿨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가들은 3개월간 80시간 과정의 실무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 결과 해당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과 고용률은 전년에 비해 각각 평균 17.3%, 15.9%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화그룹은 매년 지원사업의 마무리 시점에 사회적기업들을 위한 '공감토크' 행사를 열고 있다. 이 자리는 성공한 기업가들의 사례를 통해 사회적기업에 필요한 성공요인을 공유하고, 전문가들의 솔루션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시장진입 및 성공적인 사업모델 창출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지난 2월에 열렸던 '한화와 함께하는 사회적기업 공감토크, 함께 더 멀리' 행사에는 스페인 석학인 여수 마리아 자발라 이투랄데(Iosu Maria Zabala Iturralde) 몬드라곤 대학 총장을 초청해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00여개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몬드라곤 협동 조합그룹의 사례를 직접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또 행사 2부에서는 지원기업 중 일부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모의 투자설명회를 통해 사회적기업이 자신들의 사업 및 제품을 직접 홍보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기회도 주어졌다. 연해주 콩으로 만든 두유, LED조명, 해충퇴치램프 등 한화가 지원한 사회적기업의 친환경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홍보 부스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한화그룹은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는 개별 사회적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창업기 기업에는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기관을 연계해 인큐베이팅을 비롯한 밀착경영을 지원하고, 성장기 기업에는 컨설팅과 연계한 맞춤형 지원으로 사회적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울 계획이다.

또 사회적기업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KAIST와 연계한 비즈니스 스쿨은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해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경영 아카데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회적기업 공감토크와 모의 투자설명회 역시 계속적인 발전적 변화를 통해 수준 높은 컨퍼런스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기수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혼자 빨리가 아닌 '함께 더 멀리' 가자는 것은 김승연 회장의 신념이자 한화그룹의 동반성장 철학"이라며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 같은 철학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는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및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적으로 나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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