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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희박해진 생존 가능성, 가족·당국 인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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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침몰지역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세월호 인양을 위한 크레인이 침몰지역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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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전남)=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20일 오후 전남 진도 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대표와 정홍원 국무총리,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세월호'의 인양 여부를 협의했다. 인양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은 추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주영 해수부 장관은 회의를 마친 후 "인양에 대해 실종자 가족 대표들과 논의했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실종자 구조와 수색 활동이 지연되고 있고, 객실 내부에 진입했으나 생존자보다는 사망자가 발견되고 있는 만큼 선체인양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다.

한 실종자 가족 대표는 "빨리 인양을 서둘러야 한다"며 "얼굴이라도 알아볼 수 있을 때 자식 한 번 안아보고 싶다"고 말했다. 다른 실종자 가족 역시 "살점이라도 붙어 있을 때 가족 품으로 돌아와야 할 것 아니냐"라며 인양작업에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전문가들은 "인양을 한다는 것은 사실상 생존자가 있다는 기대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하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이제 생존에 대한 기대보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때 가족 품에서 장례를 치르는 편이 낫다는 쪽으로 의견이 기울어지고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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