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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국민·가족들 구조 아이디어 백출…당국 "잠수 방식 유지"

최종수정 2014.04.20 13:46 기사입력 2014.04.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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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침몰 5일째를 맞은 여객선 세월호에 대한 구조작업이 지지부진하자 국민들이 온갖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커다란 철통을 만들어 세월호에 뒤집어 씌운 뒤 그 안의 물을 빼낸 후 구조하자는 주장 부터, 배를 부양시켜 10m 안팎의 수중에 띄우면 생존자도 안전하고 구조도 쉬워진다는 등 갖가지 제안들이 백출하고 있다. 하지만 구조 당국은 생존자를 위험에 빠트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현재의 잠수 수색 방식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대책본부에는 선박 구조와 관련한 국민들과 피해 가족들의 아이디어가 속속 답지하고 있다.

세월호 선체를 일단 인양해 구조하자는 것부터, 구멍을 내거나 반쪽으로 자른 후 잠수부들을 투입하자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각 언론사에도 세월호 구조와 관련한 의견들이 들어오고 있다. 다음넷 아이디 'kimweonki'는 아시아경제에 이메일을 보내 "크레인 4대로 와이어를 걸어서 선수 수면 10미터, 선미는 잠수된 채로 지금 선채 자세 그대로, 균형잡아서 들어 올리면 혹시 모를 생존자한테도 좋고 잠수사들 조류나 주야 환경에 덜 구애받아서 실종자 수습하기도 좋을 것"이라며 "선체 크레인 수중부양은 하루도 안 걸린다. 선내를 수습한 다음, 다시 자세 교정해서 프로팅독에 실으면 된다"고 주장했다.

G-mail 아이디 'shiguanghu1005'도 "지금 바다 깊이가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배 주위를 넓고 큰 철판으로 둘러막은후 안의 물을 뽑아내는 방법은 안될까요"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구조를 주도하고 있는 대책본부는 가족들과의 논의 끝에 현재 잠수부를 동원해 선내에 진입해 수색하는 방식을 고수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가족 및 국민들이 제시한 다양한 대안들을 동원할 경우 자칫 선내에 존재할 지도 모르는 생존자들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책본부는 또 "민간 잠수사들을 대거 투입해 구조 활동에 활용해달라"는 가족 대표의 요청에 대해선 "위험성을 감안해 심사를 거친 후 현재 구조 활동에 투입 중"이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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