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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헤리티지서 '한풀이'

최종수정 2014.04.17 10:06 기사입력 2014.04.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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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이어 2주 연속 등판, 디펜딩챔프 맥도웰, 쿠차 등과 우승 경쟁

최경주

최경주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마스터스에 이어 RBC헤리티지(총상금 580만 달러)에 연속 등판한다.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하버타운골프링크스(파71ㆍ7101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다.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34위, 그다지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여전히 '2%'가 부족한 상황이다. 최경주에게는 특히 2011년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얻은 3년간의 출전권이 만료됐다는 대목이 중요하다.

최경주 역시 "내년 13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서는 이번 시즌 PGA투어 우승이나 세계랭킹 50위 진입, 9월 30명이 살아남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가는 길 등이 있지만 지금은 해당되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하지만 올해는 반드시 우승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다"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최근 사용하고 있는, 마치 톱질을 하는 모양의 '소(saw) 퍼팅그립'에 대해서는 "5피트 이내, 그 이상은 예전의 정상적인 그립이 효과적이었다"며 "앞으로는 코스에 따라 적절하게 병행하겠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격전지인 하버타운골프링크스는 전장은 짧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의 굴곡이 심해 정교함이 관건이다. 최경주와는 궁합이 맞는 셈이다.

현지에서는 일단 마스터스 최연소우승의 진기록을 놓친 지난해 신인왕 조던 스피스(미국)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환갑이 넘은 '디오픈의 영웅' 톰 왓슨(미국)과 1, 2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무려 40살 이상의 나이 차이부터 장외화제다. 또 다른 월드스타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가세해 '흥행카드'가 됐다.
그래엄 맥도웰(북아일랜드)이 타이틀 방어에 나선 가운데 전문가들은 매트 쿠차와 잭 존슨(이상 미국),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을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 쿠차는 더욱이 텍사스오픈 4위, 셸휴스턴오픈 공동 2위, 마스터스 공동 5위 등 최근 3주간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 5'에 진입해 오히려 우승이 없는 게 아쉬울 정도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위창수(42)가 동반 출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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