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회복을 보일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는 자회사 매각 손상차손과 인적분할 세금 이슈로 인행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를 제외하면 흑자기조는 유지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2014년 순이익은 1조2300억원으로 적자에서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그래도 은행지주 중 회복력이 가장 좋을 것"이라며 "실적에 대한 우려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영화 부분도 상당부분 진척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 매각가격 조정이 대부분 마무리 됐는데, 국회에서 법통과 불발로 인적분할이 지속 연기되고 있어 발목을 잡고 있지만 6월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은행 매각방안은 여러 가지로 모색되고 있으나 일괄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분할 후 256조원 수준으로 줄어 M&A 실현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으나 인수자가 나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효율성 개선이나 여유자본의 처리방향, 주인 찾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 투자자 측면에서 민영화 이슈는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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