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네 차례 출루한 건 이 번 세번째. 시즌 타율은 0.355에서 0.353로 약간 떨어졌지만 출루율은 0.475에서 0.500까지 끌어올렸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을 고른 추신수는 8회 타석 때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3루에서 세 번째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하지만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이닝은 종료됐고,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이날 추신수의 안타는 양 팀이 0-0으로 맞선 연장 11회에 나왔다. 1사에서 휴스턴의 다섯 번째 투수 브래드 피콕을 상대해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안타로 연결했다. 1루에 나간 추신수는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진루했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도루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