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감까지는 아직 5시간 이상이 남아있지만, 시장의 흐름은 예사롭지 않다. 특히 최근 5년 사이 강력한 하단 저지선을 형성했던 1050원이 무너지면서 장을 살펴온 대기매물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전승지 삼성선물연구원은 "밤사이 달러화 약세가 계속됐고, 최근 외국인의 주식 매수가 이어진 데다 주가도 올라 원화강세가 나타났다"면서 "신흥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다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난 것도 한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심리적으로 중요한 저지선이었던 1050원이 무너져 당분간 낙폭이 확대되면서 이런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연미 기자 ch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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