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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육사… 이번엔 軍출신 교수가 연구비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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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육군사관학교의 기강이 바닥에 추락했다. 생도들의 이탈에 이어 이번에는 교수 2명이 민간업체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에서 받은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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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육군에 따르면 육사 A교수와 B교수가 2010년을 전후해 위탁과제 연구비를 횡령해 사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보고 정확한 횡령 금액과 경위, 사용처 등을 파악하고 있다.

A교수는 방위산업체인 삼성테크윈으로부터 받은 위탁과제연구비를 개인계좌에 보관하면서 사적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B교수는 국방과학연구소(ADD)로부터 받은 연구비를 해외여행경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는 자체적으로 연구비 정산 작업을 하다 이 두 교수의 경우 소명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 육군 검찰에 지난주 관련자료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두 교수가 뇌물을 받고 업체의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정확한 결과를 보고 징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사는 교수 재임용 심사 때 10%를 탈락시키도록 훈령에 규정하고 있지만 재임용률은 100%에 달한다. 민간교수도 턱없이 부족하다. 현역장교인 교수가 174명인 데 반해 민간교수는 3명에 불과하다. 공군사관학교의 경우 전체 교수 141명 중 외국인 시간강사 4명 등 민간인교수가 30명인 점과는 대조적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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