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립암센터, 혈액 속 암세포 분리 기술 개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립암센터는 조영남 박사 연구팀이 혈액 속에 돌아다니는 암세포(혈중종양세포)를 나노 기술을 이용해 손상 없이 검출·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조영남 박사팀은 전기 전도성 고분자를 기반으로 한 나노 기술과 전기 화학 반응을 이용해 10억 개의 혈구 중에서 1개의 암세포를 찾아낼 수 있는 고민감도 검출 방법을 개발했다. 특히 검출된 암 세포를 살아있는 상태로 분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암세포가 다른 장기로 전이하려면 보통 원발 부위를 벗어나 혈액을 따라 이동하게 되는데 암세포의 숫자가 매우 적어서 그동안은 검사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분리한 암세포는 추가 분석을 통해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센터 측은 밝혔다.

조영남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혈중종양세포 외에도, 혈액 속에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유전자 및 단백질의 효율적인 검출 및 분리에도 이용될 수 있다"며 "암 관련 진단 및 치료 연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