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철도청 부지 11만평과 서부이촌동 3만평 등 총 14만평을 3~4구역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용산개발사업이 잘 되면 세계적인 자랑거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북지역 개발과 관련해서는 "강남과 대등한 강북을 만들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존'을 만들어서 이곳에 들어오는 기업, 연구소, 서비스 산업 등에 많은 지원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정 후보는 이어 "북한산 벨트를 친환경 관광특구로 만들고 상계동에서 뚝섬에 이르는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 하겠다"며 "'창조건축 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 도중 7~8일 양일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TV 토론이 갑작스레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윤덕수 대변인은 "언제 다시 모여서 결정하겠다는 설명도 전혀 없었다"며 당 지도부의 경선 관리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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