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자체 중 유일…지원금 6000만원으로 결핵 예방사업 전개
남구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지원받은 사업비 6000만원에 대해서는 결핵 예방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2일 남구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취약계층의 활동성 폐결핵 유병율이 일반인의 2배 이상 수준인 인구 10만명당 186명에 달함에 따라 취약계층의 결핵환자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결핵관리 사업 지원비 6000만원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노숙인, 결혼 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사업대상을 확대해 결핵 예방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관내 병원과 연계해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 찾아가는 검진 및 맞춤형 복약확인 사업을 실시하며 결핵환자 관리 및 결핵 치료·예방에 대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결핵 발생률과 유병률, 사망률이 높은 수준으로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며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결핵 조기 퇴치와 예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