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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11위 "3연속 보기가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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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클래식 둘째날 1언더파, 스테이시 루이스 공동 2위 포진

박인비가 기아클래식 둘째날 3번홀에서 티 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칼스배드(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박인비가 기아클래식 둘째날 3번홀에서 티 샷한 공을 바라보고 있다. 칼스배드(美 캘리포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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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주춤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 아비아라골프장(파72ㆍ6593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1위(4언더파 140타)로 밀렸다. 14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차곡차곡 쌓으며 선두경쟁을 펼치다 15번홀(파4)부터 발목이 잡혔다.
두 번째 샷이 그린 뒤로 훌쩍 넘어가면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이어진 16번홀(파4)에서는 짧은 파퍼트가 홀을 비켜갔고 17번홀(파5)에서는 샷이 흔들리면서 보기를 추가했다. 전날에 이어 티 샷은 페어웨이를 단 1차례 놓치는 데 불과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도 77%에 달했다. 퍼팅 수 30개로 그린플레이가 여전히 아쉬운 상황이다.

도리 카터(미국)가 무려 8언더파를 때려 순식간에 선두(10언더파 134타)로 올라섰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와 함께 2타 차 공동 2위(8언더파 136타)에 포진해 시즌 첫 승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최운정(24ㆍ볼빅)이 7언더파의 맹타를 휘둘러 공동 7위(5언더파 139타)로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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