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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주총]동부제철, 인천공장 분할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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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동부제철이 인천공장을 분할하는 '인천공장 분할계획서'를 승인했다.

동부제철은 28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제32기 정기주주총회를 갖고 인천공장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등 총 7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동부제철은 이종근 부회장과 김창수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황경로 전 포스코 회장과 강창오 전 포스코 사장, 신정식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원유승 전 감사원 행정심판위원과 정신모 전 삼성언론재단 이사는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발행예정 주식 총수를 1억5000만주에서 2억5000만주로 늘리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과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30억원 동결), 신주 액면미달발행 승인의 건 등도 원안대로 의결됐다.

동부제철은 이날 무배당을 결정했다. 의장을 맡은 이종근 동부제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당기순손실로 인한 여력 부족으로 배당을 못하게 됐음을 주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부제철은 지난해 매출 3조3329억원, 영업이익 215억원, 순손실1418억원을 기록했다.
이종근 부회장은 이날 인삿말에서 "회사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이자비용 감소를 통한 재무안정성 확보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뼈를 까는 심정으로 주요 자산을 분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런 노력을 통해 확보되는 자금으로 기존 금융비용을 대폭 낮춰 열연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열연과 냉연 부문간의 시너지 강화로 동부제철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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