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98.89포인트(0.60 %) 내린 1만6268.99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60.69포인트(1.43 %) 떨어진 4173.5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13.06포인트(0.70 %) 하락한 1852.56을 기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국제 질서와 (미국의) 동맹이 러시아에 의해 테스트 받고 있다” 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더 강력한 제재가 뒤 따를 것임을 강조했다.
한때 98포인트까지 올랐던 다우지수는 이후 약세로 돌아서면서 98포인트 하락을 기록했다.
한편 전날 가상현실 기술업체 오큘러스를 2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페이스북의 주가는 6.94%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캔디 크러쉬의 킹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는 주가가 15.56% 하락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나스닥은 이같은 여파로 이날도 1.4%대의 하락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2월 내구재수주가 전월 대비 2.2%(계절 조정치)나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0.8% 증가보다 높은 것이고 지난 해 11월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그러나 월가에선 내구재 수주가 예상보단 호조를 보였지만 실제 내용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지 못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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