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HSBC 3라운드서 9언더파 '폭풍 샷', 선두와는 2타 차
필 미켈슨이 HSBC골프챔피언십 셋째날 11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연합)=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63위-43위-2위.
필 미켈슨(미국)의 사흘간 순위다. 1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골프장(파72ㆍ7600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아부다비 HSBC골프챔피언십(총상금 270만달러) 3라운드에서 무려 9언더파를 몰아쳤고 공동 2위(10언더파 206타)까지 순위가 수직상승했다. 선두 크레이그 리(스코틀랜드ㆍ12언더파 204타)와는 불과 2타 차다.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벌타에 발이 묶여 공동 4위(9언더파 207타)에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버디만 4개를 솎아내면서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한 조로 플레이한 리카르도 곤잘레스(아르헨티나)의 캐디가 제보한 2번홀(파5)의 드롭 위반으로 더블보기가 추가됐다. 선두와 3타 차로 벌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역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국의 정연진(23)은 4오버파를 쏟아내 공동 60위(1오버파 217타)로 추락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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