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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광산구 손잡고 더 좋은 아파트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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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광산구가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아파트공동체 지원관’이 함께 자치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활동의 출범식을  가졌다.

광주시 광산구가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아파트공동체 지원관’이 함께 자치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활동의 출범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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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공동체 지원관 ‘아파트너’ 출범"
"97개 아파트 단지·190여 공직자 결연…입주민 공동체 활동 지원"


[아시아경제 조재현 기자]폐쇄적이고 단절된 아파트를 사람 사는 정이 넘치는 공동체로 만드는 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아파트 입주민 대표와 ‘아파트공동체 지원관’이 함께 자치공동체를 만들어가는 활동의 출범식을 지난 20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저녁 7시 광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입주자회·부녀회 대표, 관리소장 등 97개 아파트 주민 160명과, 각 아파트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전담 공직자 194명이 참석했다.

광산구 주민의 아파트 거주율은 83.5%로, 전국 평균 58.4%는 물론 광주시 평균의 76.5%보다 월등하게 높다. 광산구에서 주요 생활공간으로 뿌리내린 아파트의 삶이 보다 나아지면 그 파급효과가 구 전체로 미친다는 것이 광산구의 판단.
‘아파트공동체 지원관’은 주민들의 공동체 살이를 뒷받침하는 일을 한다. 구체적으로는 광산구나 광주시 또는 정부의 마을공동체 공모사업 정보를 알려주고, 주민들의 응모 활동을 돕는다.

주민들이 마을살이를 보다 내실 있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와 함께 조언과 정보제공에 나선다.

이와 함께 위기 상황이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이 있는지 살피고, 아파트 단지 내 크고 작은 문제의 해법도 함께 모색한다.

광산구는 아파트마다 규모에 맞춰 2~3명의 공직자를 공동체 지원관으로 선정했다.

아파트공동체 지원관은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을 돕되, 물질적 지원이나 사업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팔거리 원칙’에 따라 행동한다. 주로 입주자 회의나 마을축제, 바자회 기획에 참여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 외부 자원을 연계하는 일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은 이 같은 아파트공동체 지원관 사업 계획을 투표로 결정했다. 또 ‘아파트공동체 지원관’이라는 딱딱한 이름 대신 ‘아파트너’라고 부르자는 결정도 내렸다. ‘아파트너’는 아파트 공동체를 함께 만드는 파트너를 줄인 말이다.

첨단3-5차 호반리젠시빌아파트 안희영 입주자대표회장은 “많은 아파트의 생활이 가구별로 단절된 상황이지만, ‘아파트너’ 출범을 계기로 서로 교류하고 화합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아파트도 주민 화합을 위한 공간이 필요한데 이번에 아파트너와 함께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광산구는 특성상 아파트의 삶이 어떻게 변모하느냐에 따라 광산구의 문화가 크게 달라진다”며 “관치(官治)에서 자치로 권력 구도를 바꾸고, 경쟁에서 협동으로 생산성을 높이면서 사유에서 공유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시대정신을 바로 아파트에서부터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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