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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차 유출' 카드 3사 추가 특검

최종수정 2014.03.17 08:07 기사입력 2014.03.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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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금융당국이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의 2차 유출 사태와 관련해 특별 검사에 나선다. 24시간 감시 체제도 돌입해 유출이 금융사기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키로 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이들 카드 3사의 고객정보 중 8300만건이 이미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번 주 긴급히 추가 검사를 하기로 했다. 농협카드와 롯데카드는 지난 1월13일부터 2월 말까지 특검을 받았으나 제재 근거가 미흡해 지난 5일부터 재검사에 들어간 상황이다. 지난달 말 정보 유출 특검을 마쳤던 국민카드는 이날 부터 새로 특검을 실시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로 검사 인력을 투입해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로를 통해 2차 유출이 가능했는지 기간을 정해두지 않고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사 고객 정보가 대출중개업자에 넘어가 2차 유출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카드사에 대한 징계도 강화될 수 있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달 17일부터 영업정지 3개월 조치를 받았다. 카드 3사 임·직원에 대한 징계수위도 높아질 수 있다. 규모로도 100여명이 징계 대상에 올라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재가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존 특검 결과와 2차 유출 경위 조사 결과를 종합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특검이 마무리되는 대로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우리카드 등 나머지 전업 카드사들에 대해서도 결제대행업체 밴(VAN)사와 가맹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불필요한 카드사 고객 정보 삭제 작업도 이번주 부터 본격화된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번 2차 유출로 카드 고객의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중에 흘러나간 정보가 피싱, 스미싱 등 금융사기에 악용되지 않도록 24시간 감시 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주부터 대출모집인의 불법 개인정보 사용 금지 조치와 무료 문자 알림 서비스 이행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금융사에 대한 불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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