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귀속안이 주민투표에서 통과되면 크림 공화국은 즉각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크림 공화국이 '독립적 주권국가'로서 국가간 합의에 따라 러시아에 합병을 요청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크림 당국은 현지 요새를 차지한 우크라이나 병력이 선거 이후 항복하지 않으면 '불법'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 서방은 이번 주민투표 자체가 불법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인정 여부를 놓고 대립이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겉으로는 자국이 이번 사태의 배후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도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할 것"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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