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초구 여성전략공천 지역 선정...진익철 현 서초구청장, 박성중 전 구청장 공천 경쟁 물거품 될 듯
새누리당은 당초 강남구와 서초·용산· 광진· 금천구 등 5개 구청장에 대해 여성 전략공천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민선 4기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과 민선 5기 현 진익철 서초구청장간 공천권 쟁탈전이 물거품으로 돌아가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들이 나오고 있다.
박성중 전 서초 구청장과 진익철 현 구청장은 경남고 선후배 사이지만 민선5기에 선배인 진 구청장이 공천을 따 당선되면서 치열한 공방이 전개됐다.
두 사람간 갈등이 계속됐지만 후유증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이런 갈등은 결국 민선 6기 구청장 공천에서 두 사람 모두 공천권을 잡는게 어려울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14일 오후 3시 경 진익철 현 구청장 지지 주민 100여명은 버스 두 대에 나누어 타고 여의도 새누리당사를 항의 방문해 여성전략공천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진익철 현 구청장은 구청장 재직 시절 삼성전자 연구소 우면산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을 해결하는 능력을 보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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