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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프라워크아웃 7000억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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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내은행이 실시하고 있는 개인 사업자 대상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이 '다차주 소액화' 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으나 향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개인 사업자의 어려움이 예상돼 프리워크아웃 제도도입을 확대 추진한다.

12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개인 사업자 프리워크아웃 지원 실적은 7363억원(총 4302건)으로 9월 말 대비 34.1%(1871억원) 증가했다.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은 일시적인 자금사정 악화 등으로 연체중인 자영업자들에 대해 만기연장, 장기분할상환 대출전환, 이자조건 변경 등 차주별 특성에 맞게 채무를 조정해주는 제도다.

개인 사업자 대상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은 건당 평균 1억7000만원으로 개인사업자 총여신(190조5000억원) 대비 0.39%를 차지했다.

평균 금액은 9월 말 대비 2000만원 감소했고 분기건수는 1341건으로 같은 기간 26건 늘었다.
금감원은 지원방식 다양화와 영업점 교육 등을 통한 제도 확대를 유도한 결과 도입 초기보다는 소액차주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평균 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1936억원, 하나은행이 1665억원, 신한은행이 990억원을 기록해 시중은행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인 사업자 등 자영업자의 채무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이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은행의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등 건전성과 차주 간 형평성을 고려해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율적 확대실시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 개인 사업자 대출은 전년 동기대비 9.8%(17조원)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 대출과 가계 대출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67%, 부실채권비율은 0.69%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2%p, 0.07%p 감소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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