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일반음식점은 물론 커피전문점, 빵집 등 신용카드 결제 방식을 도입한 모든 사업자들은 카드결제 단말기를 IC단말기로 교체해야 한다. 일반·대형 가맹점은 올해 안에, 영세가맹점은 내년 말까지가 시한이다. 2016년부터는 MS카드 결제가 중단되는 셈이다.
단말기는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형 POS단말기와 동네약국, 김밥집 등에서 사용하는 소형 캡단말기 등 크게 2종류다. 교체 비용은 POS단말기의 경우 IC칩을 부착해 사용하면 10만원 정도, 단말기 자체를 교체하면 100만원 정도 든다. 소형 캡단말기는 15만~20만원 선이다. 영세사업자들은 대부분 캡단말기를 사용한다. 금융당국은 이들 영세사업자들의 단말기 교체 비용으로 100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매출 규모가 작고 단말기 교체비용 부담이 큰 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단말기 교체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가맹점별로 얼마를 지원할지는 좀 더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조합장 성과급으로 "13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 논...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