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은 울산 본사에서 김외현 총괄사장과 그리스 에네셀(ENESEL)사의 니콜라스 레모스(Nikolas Lemos) 회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명명된 선박은 1만5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 3척과 1만 3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으로 모두 에네셀사가 발주했다. 이달 20일 첫 선박을 시작으로 6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1만500TEU급 컨테이너선은 길이 333m, 폭 48.2m, 높이 26.8m 크기이고, 1만3800TEU급은 길이 368m, 폭 51m, 높이 29.8m로, 1척의 갑판 면적이 축구장 3개 크기에 달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5척의 선박을 인도하고 45척의 선박에 대해 명명식을 가져 1주일에 한 번꼴로 명명식 행사를 열었다. 올해에는 61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월 세계 최대 크기의 컨테이너선인 1만 9000TEU급 컨터이너선의 건조에 착수한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552척의 컨테이너선을 인도, 이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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