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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그대' 덕 본 치맥, '대장금'의 한식은 못 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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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음식점 중 48.7%가 한식, 5년 이상 영업 지속률도 높아...치킨집은 5.5% 불과, 영업 지속력도 떨어져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우리나라에서 영업중인 음식점 중엔 한식집이 가장 많으며 오래 영업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최근 '치맥'이 유행하고 있긴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한류 드라마의 원조로 군림하고 있는 MBC 드라마 '대장금'의 소재 '한식'의 인기를 넘지 못한 것이다.

9일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 영업중인 음식점은 60만2524개로, 이중 절반이 한식집(29만3239곳·48.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호프집은 6만793곳(10.1%), 분식점이 3만8502곳(6.4%)이며, 치킨집이 3만3152곳(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9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전국 12개 주요 대도시의 음식점별 5년 이상 영업지속율을 살펴보면, 중식·한식·일식·호프집 등의 업종이 까페, 정종·대포집, 치킨 등의 업종 보다 지속적으로 영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 밀집도 분석에 의하면, 서울의 경우 강남구?종로구?서초구?마포구?영등포구 등의 순으로 음식점의 수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광업소는 한류스타의 등장과 한류음식이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한 2003년 1030개 업소에서 8,117개소로 788%나 증가했다.
이같은 내용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서 공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음식점과 관광업소 자료를 한 데 모아 민간에 개방하는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10일부터 확인가능하다.

이번에 개방되는 데이터는 우리 주변에 있는 한식, 중식, 일식집, 통닭(치킨), 김밥(도시락), 뷔페, 패스트푸드, 까페 등 20종의 일반음식점과 관광숙박·식당업, 유원시설업, 전문휴양업, 외국인전용유흥음식점업 등 관광업 관련 데이터이다.

누구나 필요할 때 자료를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고, 특히 창업을 준비하는 국민들이 음식점 등 각종 업소에 대한 위치정보와 영업지속율 등을 활용해 상권분석 및 소규모 창업 등에 참고·활용할 수 있다. 음식점이나 관광업 관련 협회나 연구소도 직접 조사나 샘플링에 의존하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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