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배우이기 전에 록그룹 '에덴'의 멤버다. 이현재, 곽희성, 김태형으로 구성된 3인조 록 밴드 에덴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까지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록그룹이지만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한다.
"첫 연기 도전이라 어려운 부분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아요. 그 때마다 희성이가 제 옆에서 일일이 가르쳐줘요. 다른 사람과 호흡을 맞추는 것도 힘들었는데, 옆에서 많이 보고 배웠어요"(김태형)
"베테랑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돼요. 손동작 하나 대사 하나까지 살아있는 연기 교본이죠. 틈틈이 저에게 해주는 조언들이 정말 보물같이 느껴져요."(곽희성)
'사노타'는 시청률 28.7%(2월26일, 닐슨코리아)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기자들이 이런 작품을 만난다는 건 다시는 없을지도 모르는 좋은 기회다. 그만큼 두 사람은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좋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어요. 길을 걷다보면 절 알아봐주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특히 아주머니들이 저를 정말 좋아하세요. 식당가면 맛있는 반찬도 특별히 주시죠. 아직 실력도 없는 저에게 과분한 사랑을 주셔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곽희성)
"저는 주변에서 난리가 아니에요. 친구나 부모님께서 제가 나오는 걸 봤다고. 아직 첫 드라마라서 비중이 높지는 않지만 이러한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아직은 미흡한 연기력이지만, 열심히 하면 언젠가 제 이름도 알려지겠죠?"(김태형)
그룹 에덴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곽희성-김태형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김태형은 뮤지컬에 서고 싶어 하고, 곽희성은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싶어 한다. 이 같은 도전정신이 두 사람을 어디까지 성장시킬지 자못 기대된다.
e뉴스팀 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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