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로메티 IBM CEO = “데이터는 세계의 새로운 천연자원이 될 것이며, 먼 훗날 인류는 이 시기를 돌아보면서 21세기를 이끈 자원은 데이터였다고 말하게 될 것이다.”
그는 “지금은 모바일 산업계의 모든 이들에게 혼란스러우면서도 흥미진진한 시기”라면서 데이터, 클라우드, 그리고 관계(engagement)의 세 가지 역사적 변화가 모바일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존 챔버스 시스코 CEO =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을 넘어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s)이다. 이제는 IoE의 전쟁이다.”
그는 스마트폰, 태블릿, TV 등 인터넷에 접속된 다양한 단말들 간의 멀티스크린 환경 제공이 모든 기존의 가전제품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멀티스크린 홈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업이 각종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것도 더욱 효율적으로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커넥티비티) 자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을, 과정을, 그리고 데이터를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 “인터넷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진입로가 돼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인류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통신사들의 잔치인 MWC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주목받았던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보다 보편적이고 저렴한 인터넷접속 환경을 만들자는 목표로 지난해 8월 설립한 글로벌 협력체 ‘인터넷.org'를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모바일 메신저 ’와츠앱‘을 인수한 것에 대해서도 이같은 맥락이라며 “인수가 19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투자”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연설에 나선 잰 코움 와츠앱 CEO도 “무료통화 기능을 추가하겠다”며 저커버그의 ‘모두의 인터넷’ 구상에 힘을 싣기도 했다.
◆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 = “지금은 네트워크 세상(Networked Society)의 초창기에 불과할 뿐이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CEO는 “지난해까지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55%가 스마트폰이고 LTE 가입자가 2억명에 이르렀다”면서 “이제 우리는 일상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고 이같은 수요는 더욱 개선된 네트워크망을 필요로 하며, 에릭슨은 유부터 LTE-A, 미래의 5G네트워크까지 세대에 걸친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새로운 수요, ICT에 의한 산업의 변모, 데이터가 가져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소비자 경험, 더 우수한 네트워크 퍼포먼스의 다섯 가지를 올해의 새로운 트렌드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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