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염수정(71) 추기경이 22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린 서임 예식에서 가톨릭 교회 추기경에 공식 임명됐다.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다.
이날 오전 11시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서임 예식에서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순교자의 피와 추기경을 상징하는 진홍색 주케토(성직자들이 쓰는 원형의 작은 모자)와 비레타(주케토 위에 쓰는 3각 모자), 추기경 반지를 수여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각국의 고위 성직자들과 외교 사절, 일반 순례객 수천명이 참석했다.
서임식을 마친 염 추기경은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프란치스코 교황이 포옹을 해주면서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 깜짝 놀랐다"면서 "한국인도 교황을 사랑하며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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