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을 목에 건 가운데 '2010년 벤쿠버 올림픽' 당시 그의 아버지가 보낸 편지 내용이 화제다.
김연아 선수의 아버지 김현석 씨가 보낸 편지를 통해 자신의 딸 김연아에게 "일 년이면 9개월은 토론토에 가있는 너에게 아빠가 전화 한 번 제대로 못했다. 아니 안했다는 게 맞겠지. 혹시라도 훈련하는 너한테 방해가 될까봐 아빠는 그냥 신문과 뉴스에 나온 너를 보는 걸로 만족했어"라며 "사람들은 금메달을 바라지. 하지만 아빠는 아니야. 제발 네가 부상 없이, 건강하게 경기를 끝마쳐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경기 후에 네 마음에 아쉬움이 남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결과는 없다"고 말해 온 국민의 눈시울을 붉혔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프리 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 연기로 144.19점을 획득했고 전날 쇼트 프로그램과 더해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선수가 프리 점수 149.95점로 쇼트까지 총 합계 224.5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이탈리아의 캐롤리나 코스트너 선수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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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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