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심석희(17·세화여고)의 질주가 다시 시작된다.
심석희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 출전해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미 금 1개, 은 1개를 딴 그는 한국 선수단 최다 메달과 첫 2관왕에 도전한다. 한국의 목표인 금메달 4개 이상·3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권 내 진입을 위한 열쇠를 심석희가 쥐고 있다.
중심 선수는 여전히 심석희다. 18일 3000m 계주 결승에서 무서운 스퍼트로 역전극을 일궈내며 올림픽 첫 출전의 부담감도 털어냈다. 1000m 세계랭킹은 1위.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 차례 월드컵에서도 모두 우승했다.
노메달 위기에 놓인 남자 쇼트트랙도 500m에서 명예회복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준준결승에 진출한 박세영(21·단국대)과 이한빈(26·성남시청)이 입상권 진입을 노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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