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순간, 삼성에버랜드의 공식 페이스북에는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다.
'그 때 했던 약속'이란 무엇일까. 이 이야기는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 선수가 "금메달을 따면 에버랜드에 가고 싶다"고 밝힌 것.
당시 에버랜드는 이 일이 알려진 직후 트위터를 통해 '메달 상관없이 올림픽만 끝나면 가족분들까지 VIP로 쏘겠습니다!'라고 응원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아직 올림픽이 진행 중인 만큼 선수의 의견은 묻지 않은 상태지만 꼭 지원해 줄 것"이라며 "어떤 규모로, 어떻게 지원할 지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최근 10명의 사망자를 낸 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현장에서도 언급돼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 있었던 학생이 인터뷰에서 "에버랜드 아르바이트 경험으로 응급 조치를 했고, 사람들을 대피시켰다"고 언급했기 때문. 에버랜드 측은 "평소 수시로 직원들에게 안전조치 등을 철저히 교육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관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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