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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혼율 상승은 경제 개선의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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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의 이혼율 상승은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2012년 240만명이 이혼하면서 이혼율은 3년 연속 상승했다. 이혼율은 경제침체가 극심했던 2009년 40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경제회복과 함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혼율의 증가는 가구 수 증가로 이어진다. 2009년 이후 지난 4년 동안 530만가구가 새로 형성됐다. 2009~2013년 미국의 주택 건설은 67%나 늘었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같은 주거공간은 물론 가구 소비가 촉진됐다.

통신은 이혼율 증가가 주택, 가전제품, 가구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경제적 효과 외에도 여성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게 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경제가 부진한 동안 많은 부부들이 이혼 계획을 연기함에 따라 이혼율은 앞으로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 여건은 이혼 생각을 잠시 접어뒀던 부부들에게 다시 이혼을 고려하게 한다는 것이다.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출산율과 이혼율이 향후 2년 동안 크게 상승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경제침체로 유보됐던 삶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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