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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제조기' 오서, 김연아 이어 하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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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오서(오른쪽) 코치와 일본 남자 피겨의 샛별 하뉴 유즈루[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브라이언 오서(오른쪽) 코치와 일본 남자 피겨의 샛별 하뉴 유즈루[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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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연아(24)를 올림픽 금메달로 이끌었던 브라이언 오서(53·캐나다) 코치가 2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일본의 샛별 하뉴 유즈루(20)다. 14일과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서 280.09점으로 우승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101.45점) 기록을 갈아치웠고 프리스케이팅에서 178.64점을 받았다. 실수를 연발했지만 캐나다의 패트릭 챈(275.62점)을 4.47점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293.25점)에 이은 정상 등극은 오서 코치의 세세한 지도력이 뒷받침된 결과다. 2010년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과 2010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우승으로 가능성을 알린 하뉴는 2012년 4월 오서 코치를 만나면서 새로운 선수로 거듭났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진 장기간 훈련에서 상반신을 활용한 점프 등을 완성해 기술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2012-2013시즌 그랑프리 파이널과 4대륙 선수권에서 각각 2위에 올랐다. 그리고 딕 버튼(미국)이 1948년 생모리츠 올림픽에서 18세 202일의 나이로 우승한 이후 66년 만에 10대의 나이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주인공이 됐다.

하뉴의 선전으로 오서 코치는 세계 정상급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그 밑바탕을 제공한 건 김연아였다. 2006년 사제의 연을 맺고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했다. 결별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드러냈지만 어느덧 자신들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오서 코치는 벌써부터 ‘금메달 제조기’로 불린다. 그는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하뉴는 최고가 아니었지만 금메달을 챙기기에 충분했다”면서 “내게 오는 선수를 훌륭하게 가르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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