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등 활용해 난민에 대한 사회적 관심 높여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제일기획이 유엔난민기구와 공동으로 다음달 2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보이지 않는 사람들' 전시회를 진행, 국내외 난민(難民)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캠페인을 벌인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인종과 종교, 정치, 사상 등의 차이로 인한 박해를 피해 난민이 된 사람들의 규모가 전 세계 3500만 명이 넘는다. 국내에도 350명에 이르는 난민이 살고 있으며 그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전시회는 공익광고, 사진 전시 등 기존의 전형적인 난민 캠페인에서 탈피해 3D 프린팅, NFC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정해진 공간 안에 전시물을 설치하는 일반적인 전시회와 달리 계단, 화장실 등 미술관 곳곳에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니어처를 설치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제일기획은 이번 캠페인을 위해 국내 거주 중인 난민들은 물론 아프리카 니제르 난민캠프 현장에 있는 난민들을 직접 만나 그들의 리얼 인생 스토리를 직접 들었다. 국내외 난민 중 20명을 선정해 3D 스캔, 3D 프린팅 등 최신 디지털 기술로 이들의 3D 미니어처를 제작했다.
신석진 제일기획 프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주변의 난민들을 찾아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희망의 메시지도 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