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는 이날 공개한 분기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5%로 제시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25%포인트 상향조정했다.
RBA는 상반기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도 2.5%에서 3%로 올려잡았다.
RBA는 보고서에서 "지난 몇 개월 동안 통화정책이 경기 부양에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들이 더 많아졌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균형잡힌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월 달러당 0.95호주달러 수준을 나타냈던 달러·호주달러 환율은 최근 달러당 1.11호주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 대비 호주달러 가치가 15% 가량 떨어진 셈이다.
최근 3개월 동안에도 호주달러는 달러 대비 5% 가량 하락해 주요 10개국 통화 중 가장 큰 하락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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