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대는 일반전형 658명과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 4명 등 총 662명의 올해 정시모집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수시모집 합격자 2684명은 지난해 12월 6일 발표됐다.
수시와 정시를 합해서 집계했을 때 재학생 합격자 비율은 78.9%로 지난해 78.8%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입학본부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수시 모집 인원이 늘면서 재학생이 수시로 몰렸고 상대적으로 정시에 남아있는 재학생 지원군이 부족해져 합격생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정시와 수시 합격자를 고교 유형별로 합격자를 살펴보면 일반고 출신자는 47.2%로 지난해 53.4%에 비해 6.2%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자사고 출신 비율은 17.2%로 지난해보다 약 3%포인트 증가했다. 과학고·외국어고·영재고 등 특목고 출신도 각 1~2%포인트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시 선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특목고와 자사고는 수시 일반전형에서 강세를 보이고, 정시의 경우 2단계 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지 않음에 따라 수능 성적에서 우위를 보인 재수생을 포함한 외국어고, 서울지역 자사고 등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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