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기업지배구조와 회계투명성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거래소(BM&F BOVESPA)가 운영 중인 이른바 '착한기업 프리임엄 시장'(Novo Mercado)이 주목받고 있다.
31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브라질 거래소의 기업지배구조 프리미엄 시장 운영 사례' 보고서에서 브라질 거래소가 운영 중인 신시장(Novo Mercado)을 소개했다.
이에 브라질 거래소는 2000년 12월 일원화돼있던 주식시장을 일반, 레벨1, 레벨2, NM(Novo Mercado)로 세분화했다. NM은 브라질 법과 규제수준을 뛰어넘는 엄격한 소수주주 보호와 회계기준, 투명성을 요구했다. 개설 2년 후인 2002년까지만 해도 종목 수는 1개에 불과했으나 현재 134개로 늘었고 기업 투명성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줬다.
우수한 지배구조를 투자자 친화적인 주식시장 육성 수단이자 주가 프리미엄 요인으로 보고, 지배구조 우수 기업에게 스스로 차별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 러시아 모스크바 거래소도 이를 벤치마킹한 Novy Rynok를 올해 하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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