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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조기업, 문화콘텐츠 생산 주역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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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1인 창조기업이 '문화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 대안으로 부상했다. 특히 스스로 직장을 만드는 '1인 창조기업'은 전문성을 지니고도 일할 곳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은 일반적으로 지식서비스업이나 제조업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전문지식, 기술, 지식재산원을 사업화라는 프리랜서와 개인사업자, 대표자 1명이 전부인 법인을 말한다.

지난해 5월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1인 창조기업 현황과 운영 실태'에 따르면 2102년 말 기준 1인 창조기업은 총 29만6137개로 전년대비 13%가 증가했다. 이는 3년만에 9만여개가 늘어난 수치로 업종별로는 지식서비스 분야 54.2%, 제조업 45.8%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콘텐츠 분야 기업의 현황은 지식서비스에 포함돼 있어 명확한 수치는 드러나지 않으나 관련 기업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인 창조기업 지원 대상에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 창작, 예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창작 및 예술 관련 서비스업(공연시설 운영업, 공연단체, 자영예술가, 기타 창작 및 예술관련 서비스업)이 포함돼 있다. 따라서 문화예술계 전문인력의 창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웹과 관련한 1인 창저기업의 성공사례가 눈에 띤다. 실례로 '지니비니'는 만화애니메이션 제작업체로 국내 처음 캐릭터 마케팅 동화책 '밥 한그릇 뚝딱' 등 시리즈를 발간해 연간 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3D RAY'는 3D 제작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컨셉트의 3D 시뮬레이션, 3D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을 개발해 콘텐츠산업 내에서도 유망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디자인 스튜디오 모우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운영하는 스튜디오로 서울 북촌의 한옥을 개조해 주거공간이자 작업실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은 침구, 도자기, 향수 런칭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1인 창작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더바인더스'는 2인의 시각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아트컨설팅회사다. 큐레이팅 및 네트워킹 사업자인 이들은 시각예술 분야는 물론 문화마케팅 및 컨설팅, 전시기획 등을 주관, 대행한다. 이런 성격의 1인 창조기업으로 '워크온워크', '콜렉티브 2', '공공미술 삼거리' 등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대학에서도 문화예술 창업을 주제로 한 학과 개설, 특강이 봇물을 이룬다.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공예과의 '미술창업 트렌드,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특강'을 비롯,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에서도 관련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이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상대학교 '문화 융복합 비즈니스모델 개발인력 양성사업단'은 문화산업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킬 인력 약성을 실시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관계자는 "창작자 및 문화비즈니스 인력의 창업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며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 인큐베이팅, 모델 개발 등 다양한 성장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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