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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확 바꾸겠다" 3대 개혁안 본격 가동

최종수정 2014.01.24 11:39 기사입력 2014.01.2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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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자문위원회서 선포·심의

▲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이사장이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자문위원회 및 2014년 혁신 코이카 선포식'에서 3대 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김영목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이사장이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42회 자문위원회 및 2014년 혁신 코이카 선포식'에서 3대 개혁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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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기존의 사업수행 방식과 관행으로는 안 된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은 24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42회 자문위원회 및 2014년 혁신 코이카 선포식'을 열고 대대적인 조직개혁 계획을 발표했다.

김영목(사진) 코이카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내·외에서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의 사업수행 방식, 안일한 정신자세와 관행으로는 이에 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기반 확립 ▲투명성·청렴도 강화 ▲사업수행체계 선진화 등 3대 개혁 추진방안을 소개했다.
우선 코이카는 조직기반 강화를 위해 원조조달 시스템을 개혁하고 심사·평가제도 선진화, 회계시스템 개선, 통계기반 데이터 역량 구축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이어 감사기능을 강화하고 비위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투명하고 청렴한 원조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또 원조사업 추진 단계별로 제도를 개선하고 혁신적 사업추진 방식도 적극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 이사장은 "2006년에 2000억원대이던 코이카 예산이 올해는 6065억원으로 늘어났는데 인력은 300여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인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별로 없는 가운데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조직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이미 코이카는 2012년 외교부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코이카 선진역량 강화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여기에는 ▲글로벌 수준의 사업수행체계 구축 ▲국민의 신뢰를 받는 ODA 시스템 정비 ▲선진국 수준의 인력관리 시스템 지향 ▲국내·외 파트너십 확대 및 심화 등 4대 개선과제와 이의 이행을 위한 83개 세부과제가 포함됐다.
김 이사장은 "외교부와의 공동 작업 외에도 스스로 변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문화를 바꾸지 않으면 개혁 과제가 의미 없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며 이번 3대 개혁안에 코이카의 한층 강화된 개혁의지가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이카의 방만한 조직문화와 부족한 역량이 도마에 오른 것도 자체 개혁안 탄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김 이사장은 "개혁안을 잘 실현해 프로페셔널하게 원조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금융계, 유상원조체계와도 협업하는 능력도 제고해 나가겠다"며 "무상원조가 우리나라와 개발도상국이 상호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데 코이카 임직원들의 생각이 일치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성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 임채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길 한동대 총장, 최재성 민주당 국회의원 등 코이카 자문위원들이 참석했다.

코이카는 3대 개혁안을 이날 자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하고 앞으로 외교부와 함께 개혁안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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