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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다보스포럼서 "창조경제 핵심은 기업가정신"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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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다보스포럼 특별연설을 통해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 패러다임의 부분적 보완이 아니라 패러다임 자체를 전환해야 한다"며 "한국은 그 동력을 창조경제에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기업가정신, 교육, 고용을 통한 세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별연설을 했다.
연설을 통해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가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대안으로서 창조경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창조경제의 성공은 투철한 기업가정신의 고취가 핵심이라는 게 연설의 요지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경제위기 후 금과옥조로 여겨졌던 '워싱턴 컨센서스'가 시대에 걸맞는 대안을 제시하라는 도전을 받고 있지만 새로운 컨센서스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달성하는 원동력은 기업가정신밖에 없다는 '다보스 컨센서스'에 이르러야 한다"고 주창했다.

◆"물질→디지털, 이제는 창의성이 국가 부와 행복 결정"

박 대통령은 연설 앞부분에서 창조경제의 의미에 대해 구체적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사람에게서 창의성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산업혁명 이후 물질적 격차, 최근의 디지털 격차에 이어 앞으로는 창의성 격차가 국가와 개인의 부와 행복을 결정짓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창의적 아이디어라는 구슬을 시장과 일자리로 꿰어내는 실과 같은 역할을 '기업가정신'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가정신이 발달하기 위해 정부는 규제를 풀고 위험을 분담하는 금융시스템 구축, 재기 시스템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 저성장ㆍ실업ㆍ소득불균형 해결의 대안"

기존 경제 패러다임에선 특정계층과 전문가들이 생산요소를 독점했지만,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보편적 자원이기 때문에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박 대통령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지금 세계가 안고 있는 저성장과 실업, 소득불균형이란 3가지 문제를 해결할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창조경제 바탕을 까는 작업으로 창조경제타운 설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구성,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정부3.0추진 등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다보스(스위스)=청와대 공동취재단,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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