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에 참석, '기업가정신, 교육, 고용을 통한 세계의 재구성'이라는 주제의 세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특별연설을 했다.
◆"물질→디지털, 이제는 창의성이 국가 부와 행복 결정"
박 대통령은 연설 앞부분에서 창조경제의 의미에 대해 구체적 예를 들어가며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사람에게서 창의성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산업혁명 이후 물질적 격차, 최근의 디지털 격차에 이어 앞으로는 창의성 격차가 국가와 개인의 부와 행복을 결정짓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 저성장ㆍ실업ㆍ소득불균형 해결의 대안"
기존 경제 패러다임에선 특정계층과 전문가들이 생산요소를 독점했지만, 상상력과 아이디어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보편적 자원이기 때문에 '포용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박 대통령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는 지금 세계가 안고 있는 저성장과 실업, 소득불균형이란 3가지 문제를 해결할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창조경제 바탕을 까는 작업으로 창조경제타운 설치,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구성,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정부3.0추진 등을 참가자들에게 소개했다.
다보스(스위스)=청와대 공동취재단,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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