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해동안 경기남부 88개 사업장 방류수를 대상으로 물벼룩을 이용한 생태독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6개 사업장에서 생태독성 물질이 발견돼 기술지원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생태독성 시험결과를 토대로 해당사업장을 방문해 전반적인 생산 공정을 파악한 뒤 현장 기술지원을 통한 개선안을 제시했다. 독성물질 발견 사업장을 방문해 원인을 밝히고 기술지원까지 한 것은 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처음이다.
이정복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업이 직접 생태독성시험을 하고 원인물질을 밝히려면 민간업체에 의뢰해야 하지만 건당 수십에서 수백만 원에 이르는 검사비 때문에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생태독성시험 기술지원 대상을 확대해 기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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