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컨설팅업체 CBRE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상업용 부동산시장 투자 규모는 1540억유로를 기록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1540억유로는 신용위기 후 최대 규모다.
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사이먼 하드윅 파트너는 "금융위기 후 저금리 기조 때문에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이었고 이 때문에 부동산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투자자들은 최근 구제금융을 졸업한 스페인과 아일랜드 등 위험한 시장에 투자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비영리단체인 어번랜드인스티튜트(ULI)의 조 몽고메리 유럽 담당 최고경영자(CEO)는 "부동산 투자 수요가 경제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현재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한편 리얼 캐피털 애널리틱스는 중국인들의 유럽 부동산시장 투자 규모가 1년간 3배로 늘어 30억유로를 넘었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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