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3조9580억원, 547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1% 늘어나며, 영업수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손실 4221억원 대비 9696억원 개선되는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원화기준 유가가 4년 만에 하락하면서 한전의 영업수지가 빠르게 개선됐으며, 현 수준의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계속되면 올해 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전기요금을 1% 올리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00억원 늘어나는 요금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위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원·달러 환율이나 유가가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올해 순이익은 7년 만에 큰 폭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사상 최고의 이익을 낸다 해도, 투자비와 이자비용 부담 때문에 올해까지는 부채비율이 올라가고 차입금도 늘어나는 한계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당분간 시장은 한전의 한계보다 이익모멘텀에 더 높은 점수를 줄 것"이라며 "주가가 최근 세 달 동안 35% 상승한 점은 단기 부담요인이나,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므로 과거보다 높은 시장의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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