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현경면이 특색사업으로 밭둑 만들기 운동을 전개한다.
그러나 최근 밭둑이 없어지면서 주변 농경지와 도로로 토사가 흘러내려 해당 밭의 땅심 저하는 물론 이웃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집중호우 때 땅과 둑이 유실돼 재해로 이어지는 등 피해와 복구의 악순환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현경면은 내 밭은 물론 이웃에게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30㎝의 밭둑 만들기와 둑 경사면에 제초제 살포 하지 않기 등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또 밭둑 아래 배수로를 잘 관리하고 배수로가 없는 밭은 새로 설치하는 등을 통해 피해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경모 현경면장은 “주민들이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하는 마을에는 지역개발사업 우선지원 등을 할 예정”이라며 “이에 반하는 마을에는 피해 발생 때 장비 지원이나 개거 설치 등 행정지원을 일체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주민들의 적극동참을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경면은 올 특색사업으로 밭둑 만들기 운동 전개와 함께 매월 둘째 주와 넷째 주 금요일을 ‘홀통 유원지’의 날로 정해 환경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유원지로 만들어 주민소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애쓴다는 방침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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