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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파이프라인 대세, 스왑형태 MLP펀드 나온다

최종수정 2014.01.16 10:11 기사입력 2014.01.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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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와 스왑 계약 통해 세금절차 완화
美 현지 MLP전문운용사와 협업, 안정성 보강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에너지관련 인프라시설에 투자하는 미국 MLP(매스터합자회사)에 대한 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두번째 MLP펀드가 설 연휴 이후 출시된다.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IB)과 스왑 계약을 통해 미국내 세금절차를 완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은용은 미국현지 MLP전문운용사(스완크캐피탈)와의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의 운용안정성을 보강한 MLP펀드 출시를 앞두고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미국 MLP투자펀드 출시 준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스왑계약을 통해 MLP포트폴리오의 월별평가손익과 분배금을 정산해 MLP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MLP에 투자하는 효과는 거두는 펀드"라고 말했다.
한투운용이 이번에 내놓는 MLP펀드는 기존 해외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채권(ETN)과 달리 미국내 법인세와 원천세가 면제된다. 국내에서 배당소득세 15.4%만 부담하면 된다. MLP는 과세 대상 이익의 90%를 분배해야 한다. 하지만 한투운용은 MLP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 스왑계약을 통해 성과만을 취하기 때문에 미국내 법인소득세를 부담하지 않고 세금신고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한투운용과 스왑형태의 계약을 맺는 미국의 스완크 캐피탈은 MLP만을 전문으로 운용하는 회사로 미국내에서 30억달러 규모를 운용하고 있다. 이미 일본과 영국, 스위스, 멕시코 투자자의 자금도 운용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진 하나대투증권 국제재무분석사는 "MLP는 보통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 저금리에 지친 미국 투자자들에게는 일찌감치 투자처로 주목받았다"면서 "경기상황에 민감하지 않은 특성과 20년 이상의 장기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 투자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종목정보 등 전문성이 부족한 투자초기에는 펀드나 ETF형태의 보수적 접근이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시장에서 가장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MLP 대표 인덱스인 '알레리안 MLP 인덱스는'는 2002년부터 연평균 17.9%의 성과를 기록하며 S&P500 보다 약 3배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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