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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공립유치원 방과후교사 '한시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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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도내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반 보조원 부족인원을 증원이 아닌 6개월 한시 인력으로 대체키로 해 근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공립유치원 1778곳의 방과후과정반 보조원 가운데 163명의 부족 인원을 단기(6개월) 한시인력으로 채용하기로 하고, 해당 유치원에 공문을 전달했다. 한달 가까이 끌어온 도내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반 보조원 채용 문제가 정원 조정이 아닌 단기 인력 배치 방식으로 결정된 셈이다.
도내 공립유치원 방과후과정반 보조원 정ㆍ현원 현황은 방과후과정 개설 학급수가 1788곳인데 반해 정원은 1223명, 현원은 1495명으로 기존 임시강사 120명을 추가 배치해도 163명의 현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신ㆍ증설되는 방과후과정반 보조인력을 현재의 정ㆍ현원에서 재배치하거나 학교장이 지역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6개월 미만의 단기 한시인력을 채용해 운용하도록 했다.

또 정원을 초과한 현재 보조원이 퇴직한 경우 학교장이 지역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6개월 미만의 단기간 한시인력을 채용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안정된 유치원 방과후과정 운영을 위해 에듀케어 강사 및 계약제 교사 등 별도 인력을 배치하는 등 중장기 계획을 관련부서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공립유치원은 도교육청의 방과후과정 강사 재배치를 요구하며 사이버 시위를 한 달째 벌이고 있다. 14일에도 300여명이 도교육청에서 집회를 갖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최창의 교육의원은 "학교비정규직 정ㆍ현원 관리를 소홀히 해 생긴 문제를 정원 확대를 통해 해결하지 않고 임시방편으로 해결할 수 밖에 없어 안타깝다"며 "그래도 뒤늦게나마 도교육청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유치원 교사들의 방과후 교육에 대한 업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찾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조치가 근본적 해결책이 못되는 만큼 방과후과정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정원을 확대하고, 유아교육법에 정해진 대로 방과후과정을 담당하는 교사나 강사 채용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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