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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붕괴 막는 비책은?

최종수정 2014.01.12 13:20 기사입력 2014.01.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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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재난연구원 "연구 결과 2~6m간격 보조기둥 설치해야"...홍보 동영상 제작 배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해마다 겨울철 폭설로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안 그래도 어려운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이를 막기 위해선 2~6m 간격으로 보조 기둥을 설치하는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안전행정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 따르면 2004~2011년까지 폭설에 따른 비닐하우스 붕괴 사고로 인한 연평균 피해액은 462억원, 연평균 피해면적은 514만㎡에 이른다.
특히 눈이라고 우습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비닐하우스 1동의 지붕에 쌓이는 눈의 무게는 10cm당 소형 트럭(1.5t) 2대분의 무게와 맞먹을 정도로 무겁다. 또 비닐하우스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눈이 쌓이면 비닐하우스 지붕 중심부에 큰 힘이 작용해 양 측면이 크게 휘면서 내려앉게 된다.

이같은 붕괴를 막기 위해선 서까래 규격(2.5㎝) 이상의 철재파이프를 사용해 보조 버팀기둥을 2~6m 간격으로 설치해 뼈대를 튼튼히 해서 중심부가 받는 힘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 비닐하우스 위의 보온 덮개나 차광망은 미리 걷어 두어 눈이 지붕에 쌓이는 것을 최소화하고 비닐하우스가 처지지 않도록 하우스 밴드(끈)를 평소보다 팽팽하게 당겨두는 것도 효과적이다.
비닐하우스 내부에 난방기를 가동해 쌓인 눈을 빨리 녹게 만들고 비닐하우스 위로 쌓이는 눈을 수시로 치워주는 것도 중요하다.

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겨울철 대설 대비 비닐하우스 관리요령'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13일부터 농촌지역 지자체와 지방 농협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게시하고 소셜관계망서비스나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도 홍보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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