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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높이로 러시앤캐시 상승세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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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대한항공이 러시앤캐시의 돌풍을 잠재우고 2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홈경기에서 러시앤캐시에 세트스코어 3대 1(23-25 25-21 25-19 25-18)로 역전승했다. 최근 LIG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 연달아 패하며 흔들렸던 팀 분위기를 추스른 값진 승리였다. 7승9패(승점 23)의 4위로 순위는 제자리를 지켰다.
주포 마이클 산체스(28)가 서브에이스 포함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4점을 올렸다. 신영수(32·16점)와 곽승석(26·14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무엇보다 15개의 블로킹으로 러시앤캐시의 공세를 봉쇄한 게 주효했다. 앞서 한국전력을 밀어내고 탈꼴찌에 성공한 러시앤캐시는 높이의 열세로 상승세가 꺾였다.

대한항공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쉽게 점수를 내줬다. 반면 공격득점은 9점에 그쳐 어려운 경기를 했다. 덕분에 러시앤캐시는 상대보다 6개나 많은 11차례의 범실에도 1세트를 챙겼다. 바로티가 오픈과 후위공격을 묶어 12점을 책임졌다.

전열을 정비한 대한항공은 2세트부터 선수단의 손발이 맞기 시작했다. 1세트 중반 교체 투입된 새내기 세터 조재영과의 호흡이 살아났다. 마이클이 88.89%의 공격성공률로 10점을 몰아쳤고, 신영수(5점)와 곽승석(4점)까지 토스가 연결되며 활로가 열렸다. 이어진 3세트는 높이로 상대를 제압했다. 진상헌과 신영수를 필두로 무려 7개의 블로킹을 따내며 러시앤캐시의 반격을 틀어막았다. 공격득점 15-12의 접전에도 손쉽게 승부를 뒤집은 원동력이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11-10으로 앞선 4세트에서도 곽승석의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탔다. 여기에 이영택과 신영수의 속공, 상대 범실 등을 더해 16-12까지 점수를 벌린 뒤 그대로 승부를 매듭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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