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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오현·김연경, 'V-리그 10주년 베스트 7' 중간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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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여오현(현대캐피탈)과 김연경(페네르바체)이 프로배구 10주년 기념 베스트 7 팬 투표에서 남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6일부터 KOVO 홈페이지와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한 'V-리그 10주년 베스트7'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여오현은 6,453표 가운데 3,616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선 김연경이 4,177명의 지지로 독주를 펼치고 있다.
이번 투표는 2005년 프로출범 이후 V-리그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남녀 7명을 선발하는 이벤트다.

남자부 포지션별로는 센터 부문(선발인원 2명)에 우리카드 신영석(2,675표), 레프트(선발인원 각 1명)는 현대캐피탈 문성민(공격형·2,118표)과 신진식 삼성화재 코치(수비형·2,538표), 라이트(선발인원 1명)는 김세진 러시앤캐시 감독(2,808표), 세터(선발인원 1명)는 현대캐피탈 최태웅(2,571표), 리베로(선발인원 1명)는 여오현이 선두에 올라 있다.

여자부 1위는 센터 부문에 현대건설 양효진(3,598표), 레프트는 김연경(공격형·4,177표)과 최광희 화성시청 코치(수비형·2,561표), 라이트는 현대건설 황연주(3,379표), 세터는 로코모티브 바쿠의 김사니(2,563표), 리베로는 IBK기업은행 남지연(2,087표)이 이름을 올렸다.
투표는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된다. KOVO는 팬 투표 60%, 감독 및 전문위원회 20%, 언론·방송사 20% 등을 합산해 1월 13일 최종 베스트 7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식스상품권 40만원(2명), 아식스 운동화 1족(2명), 올스타전 티켓(2명·1인2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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