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룸버그통신은 7일 도요타자동차가 내년에 미국에서 캠리 크기의 세단형 수소전지차를 판매할 것이라며 미국내 수소 충전소망을 확장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요타가 공개한 FCV 세단은 100㎾(약 134마력)의 출력과 한번 충전시 5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3분이다.
도요타는 FCV 세단의 출시 가격은 발표하지 않았지만 약 5만달러에 한번 충전에 483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전기차는 리튬 이온 축전지 팩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반면 연료전치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으로 전기를 얻고 부산물로 물이 생긴다면서 전기차는 충전에 몇 시간이 걸리지만 수소 연료전지차는 몇 분이면 되지만 충전소가 별로 없다고 설명했다.
충전소 확충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2024녀까지 최대 100곳의 충전소를 마련할 계획이며 도요타는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 과 주정부와 함께 수소충전소 설치 최적지를 선정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에는 10곳의 충전소만 있다.
밥 카터 미국 도요타 수석 부사장은 블룸버그에 “수소연료전지차는 많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빨리 확산될 것이며, 친환경 차량의 대세가 될 것”이라면서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FCV 세단을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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